-코스닥, 셀트리온ㆍ안철수연구소 급등세 돋보여
[뉴스핌=고종민 기자]지난 9월1일 장중 이후 재차 19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일 예정된 EU정상회담에서의 유로존 해결 가능성과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에 각각 2.31%, 2.26% 올랐다. 기대감 섞인 분위기는 24일 국내 증시까지 이어졌고 카다피 사망 소식으로 리비아 사태 진정으로 국내 건설주 수혜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건설ㆍ기계ㆍ운수장비ㆍ운수창고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94포인트(3.26%) 오른 1898.32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부터 증시 흐름은 탄력적이었다. 시초가는 19.88포인트 갭상승 하면서 1858.26으로 시작했고 코스피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1900선 직전까지 올라섰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768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다. 기관은 보험을 제외하고 연기금(1080억원)을 중심으로 251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프로그램차익거래로 국가지자체가 2895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탄력을 지지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7213억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6.29% 상승세를 보인 건설업를 중심으로 운수창고ㆍ증권ㆍ운수장비ㆍ기계(4~5%)가 주도주 역할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2.62% 오르며 94만원을 넘어섰고 현대중공업은 7,31% 급등했다. 현대차ㆍ현대모비스ㆍSK이노베이션은 5%대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 역시 11.81P(2.45%) 상승한 493.03를 기록하며 또다시 490선에 안착했다.
기관이 31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7억원 160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개별종목으로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자사주 매입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900원(8.22%) 오른 3만8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8일 연속 지속됐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폭탄 매도가 이날 진정국면으로 이어진 탓도 있다. 또 안철수연구소는 전 거래일 보다 1만3000원(14.94%) 상승한 10만원을 기록해 시가총액 1조14억원으로 뛰어 올랐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순위는 12위로 씨젠(13위)ㆍ동서(14위)ㆍ젬백스(15위) 등을 하루만에 제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691개를 기록했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37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74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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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