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동서식품(대표 이창환)은 신개념 커피 브랜드 '카누(KANU)'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카누를 공식 론칭했다. 카누는 카페(cafe), 커피(coffee)와 새로움(new)의 합성어로 새로운 카페, 새로운 커피를 의미한다.
카누는 커피전문점에서 원두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인 에스프레소 추출 방법으로 뽑은 커피를 그대로 냉동 건조한 커피 파우더에 미세하게 분쇄된 볶은 커피를 코팅한 제품이다. 물에 타기만 하면 바로 커피전문점의 커피를 간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인스턴트 커피'라는 것이 동서식품의 설명이다.
실제 카누는 콜롬비아산 원두를 로스팅해 마이크로 단위로 미세하게 분쇄한 볶은 커피 분말을 균일하게 코팅했다. 커피전문점에서 즐기는 커피처럼 다 마신 컵 밑바닥에 분쇄한 원두커피 가루가 남아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2000년 부터 카누 관련 제품 개발이 시작됐다"며 "원두커피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 구매 및 뒤처리의 번거로움과 부담감을 해소해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카누는 로스팅 정도에 따라 '카누 콜롬비아 다크로스트', '카느 콜롬비아 블렌드 마일드 로스트' 2종, 브라운 자일로스 슈거가 함유된 '카누 콜롬비아 다크로스트 스위트', '카누 콜롬비아 블렌드 마일드 로스트 스위트' 2종 등 총 4종으로 선보인다.
'카누 콜롬비아 다크로스트'는 100% 콜롬비아 원두만을 사용해 맛이 깊고 고소하고 다크로스팅으로 볶아 진한 초코릿 맛과 스모키한 향미를 느낄 수 있다. '카누 콜롬비아 블렌드 마일드 로스트'는 아라비카 원두 중 프리미엄 급인 마일드 원두종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원두를 블렌딩 해 중남미 원두의 풍부한 맛과 향이 느껴지며, 산뜻한 과일향과 와인향미를 준다.
카누 스위트 제품 2종은 커피샵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어 마시는 소비자를 위해 준비한 제품으로 설탕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줄인 '브라운 자일로스 슈거'가 사용됐다.
동서식품 김광수 마케팅 이사는 "최근 여러 기업에서 다양한 형태로 커피 시장에 진출하면서 커피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제품을 출시해 커피 시장 자체가 또 한번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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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