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UBS AG와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를 비롯해 유럽 주요 은행의 등급을 강등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각) 피치는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 AG의 장기 채권발행자 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UBS AG의 단기 채권발행자 등급 역시 기존 'F1+'에서 'F1'으로 조정했으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UBS의 유동성과 자금조달 능력은 건전한 상태이며 계속해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부 국가의 금융권에 대한 지원 환경이 바뀐 점을 등급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이날 영국의 로이즈 뱅크의 신용등급도 기존 'A+'에서 'A'로 강등했으며 RBS의 등급 역시 'AA-'에서 'A'로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피치는 이들 은행에 대한 영국 정부의 추가 지원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며 등급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피치는 이밖에도 12개 미국과 유럽 주요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제시해 향후 등급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피치가 이날 등급전망을 조정한 은행에는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도이체방크, BNP 파리바, 크레디트 스위스, 소시에테 제너럴, 바클레이즈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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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