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과 미국에 대한 우려감 커지며 성장률 전망치 압박
* 시장분석가들, 향후 12개월내 침체 가능성 30%
* 지진피해 재건과 신흥국들이 지지할 듯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일본 경제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유로존 채무위기가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를 위협하며 지난 4개월간 계속해서 하향 조정됐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은 GDP 성장률 전망치뿐 아니라 지난 3월 지진과 쓰나미 피해 복구 수요로 급반등세를 보였던 공장생산의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 눈길을 끌었다.
또 이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재건수요로 내년까지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동시에 추가 침체 가능성을 30%로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의 월례 전망조사 결과, 세계 3위의 경제국인 일본의 4분기 성장률은 0.5%를 기록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9월 전망치는 0.7%였으며, 8월 전망치는 1.0%, 7월은 1.1%, 6월은 1.2% 였다. 4개월째 계속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따라서 3분기(7~9월) 성장률 전망치는 1.3%로 추정돼 일본 경제는 3분기 연속 위축세를 보인 뒤 완만한 반등세를 보이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메이지 야수다 생명보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유이치 코다마는 "일본의 수출이 유럽과 미국의 경기회복세 약화로 10월~12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일본 경제는) 단지 재해복구 수요만 있게 돼 자력 성장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에 대해 강세를 지속하며 수출 주도의 일본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시장분석가들은 내년에도 엔화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30%로 내다봤다.
유로존 채무위기감 강화가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키웠고, 이런 이유로 엔화는 달러에 대해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횡보하는 상황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이외에도 산업생산 전망치 역시 재건 수요에 따른 급반등세가 계속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데다 일본 전자부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역시 약화되고 있다며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3분기 공장생산이 0.6%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조사때는 0.2% 증가가 예상됐었다.
또 4분기 공장생산은 0.4% 늘고, 내년 1분기에는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것 또한 이전 전망치 2.9%와 7.7% 증가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미주호 리서치 연구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야스오 야마모토는 "IT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의 경제둔화 우려감이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유로존 채무위기가 금융위기로 확산될 경우 추가 경제전망 하향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또 일본중앙은행이 현행 초저금리 정책을 2013년 3월까지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경우, 일본이 그 이전에 통화완화정책을 중단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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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 시장분석가들, 향후 12개월내 침체 가능성 30%
* 지진피해 재건과 신흥국들이 지지할 듯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일본 경제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유로존 채무위기가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를 위협하며 지난 4개월간 계속해서 하향 조정됐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은 GDP 성장률 전망치뿐 아니라 지난 3월 지진과 쓰나미 피해 복구 수요로 급반등세를 보였던 공장생산의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 눈길을 끌었다.
또 이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재건수요로 내년까지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동시에 추가 침체 가능성을 30%로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의 월례 전망조사 결과, 세계 3위의 경제국인 일본의 4분기 성장률은 0.5%를 기록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9월 전망치는 0.7%였으며, 8월 전망치는 1.0%, 7월은 1.1%, 6월은 1.2% 였다. 4개월째 계속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따라서 3분기(7~9월) 성장률 전망치는 1.3%로 추정돼 일본 경제는 3분기 연속 위축세를 보인 뒤 완만한 반등세를 보이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메이지 야수다 생명보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유이치 코다마는 "일본의 수출이 유럽과 미국의 경기회복세 약화로 10월~12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일본 경제는) 단지 재해복구 수요만 있게 돼 자력 성장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에 대해 강세를 지속하며 수출 주도의 일본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시장분석가들은 내년에도 엔화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30%로 내다봤다.
유로존 채무위기감 강화가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키웠고, 이런 이유로 엔화는 달러에 대해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횡보하는 상황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이외에도 산업생산 전망치 역시 재건 수요에 따른 급반등세가 계속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데다 일본 전자부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역시 약화되고 있다며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3분기 공장생산이 0.6%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조사때는 0.2% 증가가 예상됐었다.
또 4분기 공장생산은 0.4% 늘고, 내년 1분기에는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것 또한 이전 전망치 2.9%와 7.7% 증가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미주호 리서치 연구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야스오 야마모토는 "IT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의 경제둔화 우려감이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유로존 채무위기가 금융위기로 확산될 경우 추가 경제전망 하향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또 일본중앙은행이 현행 초저금리 정책을 2013년 3월까지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경우, 일본이 그 이전에 통화완화정책을 중단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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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