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인의 사우디 UN대사 살해 기도 소식이 유가 지지
* 휘발유, 일부 정유시설 피해로 상승하며 역시 유가 지지
* IEA 이코노미스트, "수요 예상보다 강력할 수도"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변동성 장세속 상승 마감되며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특히 이란인의 유엔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 살해 기도 소식에 잘 받쳐지며 강세를 보였다. 역시 5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사우디 대사 살해기도 소식이 전해지기 전 원유 선물시장은 증시 반등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일중 고점에서는 후퇴한 상태였다.
또 미 동부연안 선노코(Sunoco) 정유시설이 정전 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며 시장내 수요 우려감을 촉발시켜 유가가 지지받았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번 사태가 중동지역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다시 촉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MF글로벌의 선임 전략가인 리차드 일크지스진은 "(암살 시도가) 시장을 움질일 만한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올 봄 아랍국가들의 민주화 움직임로 상반기 리스크 프리미엄이 크게 상승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간 긴장은 지난 OPEC회동 당시 리비아 내전에 따른 부족분을 증산하자는 사우디측의 입장을 이란이 가격 하락을 이유로 반대하며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1월물은 40센트, 0.47% 오른 배럴당 8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3.97달러~86.64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1.78달러, 1.63% 오른 배럴당 110.73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7.45달러~111.24달러.
이로써 브렌트유는 지난 5거래일 동안 11% 가까이 급등하며, 2009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파티 비롤은 세계 석유 수요가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소비가 강력하며 미국과 유럽의 수요 둔화세를 상쇄시켜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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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 휘발유, 일부 정유시설 피해로 상승하며 역시 유가 지지
* IEA 이코노미스트, "수요 예상보다 강력할 수도"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변동성 장세속 상승 마감되며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특히 이란인의 유엔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 살해 기도 소식에 잘 받쳐지며 강세를 보였다. 역시 5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사우디 대사 살해기도 소식이 전해지기 전 원유 선물시장은 증시 반등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일중 고점에서는 후퇴한 상태였다.
또 미 동부연안 선노코(Sunoco) 정유시설이 정전 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며 시장내 수요 우려감을 촉발시켜 유가가 지지받았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번 사태가 중동지역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다시 촉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MF글로벌의 선임 전략가인 리차드 일크지스진은 "(암살 시도가) 시장을 움질일 만한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올 봄 아랍국가들의 민주화 움직임로 상반기 리스크 프리미엄이 크게 상승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간 긴장은 지난 OPEC회동 당시 리비아 내전에 따른 부족분을 증산하자는 사우디측의 입장을 이란이 가격 하락을 이유로 반대하며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1월물은 40센트, 0.47% 오른 배럴당 8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3.97달러~86.64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1.78달러, 1.63% 오른 배럴당 110.73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7.45달러~111.24달러.
이로써 브렌트유는 지난 5거래일 동안 11% 가까이 급등하며, 2009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파티 비롤은 세계 석유 수요가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소비가 강력하며 미국과 유럽의 수요 둔화세를 상쇄시켜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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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