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인천지역 광역노선을 책임지고 있는 삼화고속의 파업이 본격화되면서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교통대란이 심화되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송영길)는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삼화고속 노동조합이 시의 다각적인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10일 오전 5시를 시작으로 전면 파업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삼화고속 노조는 시간당 20.6%대 임금인상을 주장하며 전면파업에 나섰고 회사측은 총액 최대 3.5%인상을 고수하면서 파업에 나설 경우 직장패쇄도 불사하겠다며 맞대응 했다.
인천지역 광역버스 노선의 74%를 담당하고 있는 삼화고속의 이번 파업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는 시민들의 발을 볼모로 한 노.사간 대립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시는 삼화고속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됨에 따라 시급 20.6% 인상만 주장하지 말고 공항 철도 검암역 개통, 광명역 KTX, 인천 지하철 1호선 이용객 급증, 인천 지하철 2호선 공사 등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사측의 의견을 일정부분 받아 들일 것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노조측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수 많은 시민들의 불편을 자아내게 하는 회사측 역시 시급 4727원의 빈약성을 인정해야 한다"며"교대 승무원없이 하루 21시간의 근무여건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삼화고속 파업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위해 노.사가 양보해 합의에 이르도록 중재에 나서기로 하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츨퇴근 시간대 29대의 비상수송 차량을 배치하는 한편 서울로 연결되는 시내 주요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아울러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대체버스를 투입하는 방법으로 버스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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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