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가스요금이 7,9월 동결됐으나 10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이 5.3% 인상됐다.
지식경제부가 9일 도시가스요금을 10월 10일부터 평균 5.3%(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가스 평균요금은 기존 774.37원/㎥에서 815.78원/㎥으로 인상. 이번 인상은 LNG 도입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요금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10일 "지난 두번의 동결 후 이번에 요금이 인상된 것은 가스공사에 긍정적"이라며 "향후 미수금 증가는 제한적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환율이 상승했으나 유가도 하락하여 향후 요금 인상분이 크지 않다는 점은 정부가 연동제를 적용하기가 보다 용이해진다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동사 주가는 7,9월 요금동결과 증시급락 등으로 지난 3개월간 17% 하락했다(KPSPI대비로는 3%p 상회)"며 "현재 주가는 PBR 0.4배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1∼2002년에 PBR 0.4배까지 하락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산업구조조정에 따른 사업영역 축소 가능성에 따른 것"이라며 "리만사태때도 0.5배 수준으로 현 주가는 낙폭과대 상태"라며 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가스요금은 원료비와 공급마진으로 구성된다"며 "원료비는 연동제에 의해 2개월에 한 번(1,3,5,7,9,11월)씩 유가, 환율 등을 반영하여 조정(발전용은 매달 조정)하며, 공급마진은 1년에 한 번씩 투자보수액을 감안하여 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당초 지난 9월에 도시가스 요금이 조정되었어야 했으나 정부 부처(지경부, 기재부)간 이견으로 인상이 미뤄졌음. 도시가스요금 원료비연동제는 지난 2008년 중단되었다가 2010년 9월부터 재적용됨. 2010년 9월 인상, 11월 인하 후, 올해 1월과 5월에도 인상됨. 그러나 7, 9월에는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동결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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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