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익단체로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된 포낙 히어더월드는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한 난청인들이 영화 관람시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음향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FM시스템을 상영관에 설치·지원하기로 했다. FM시스템은 부산국제영화제 실버·장애인 특별 상영관인 해운대 센텀시티 시청자미디어센터에 설치될 예정이다.
FM시스템이란 청각보조기기로 인공와우나 보청기에 결합해 사용하는 무선송수신장치를 말한다. 송신기(마이크)를 착용하고 말을 하면 난청자는 보청기나 인공와우에 결합된 수신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송신기를 착용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FM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주파수(채널)을 맞춰서 신호가 전송되는 원리로 보청기와 인공와우에 영화 음향을 직접 전달해 보다 생생한 음향을 들을 수 있다. FM시스템은 주로 교실 소음이나 교사와의 거리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포낙 히어더월드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난청예방캠페인의 일환으로 난청 아동 가족을 초청해 FM시설을 설치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강좌와 레크레이션, 포토이벤트,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 등을 통해 청력의 소중함과 청력보호에 대한 전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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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