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LG전자(대표 具本俊 /www.lge.co.kr)가 카자흐스탄서 펼쳐온 유방암 검진 혜택을 받은 여성들이 5만 명을 넘어섰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국제 NGO '건강한 아시아(Healthy Asia)'와 함께 의료시설을 갖춘 버스를 이용해 이동식 유방암 검진 센터를 운영하는 'Healthy Asia with LG'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 캠페인은 카자흐스탄 의료시설이 낙후된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는 카자흐스탄 주민들이 암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을 뿐 아니라 의료시설이 낙후된 외곽 지역에서는 평생 암 검진을 받아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캠페인 결과, 올해까지 총 5만 4천 명이 검진을 받고 이 가운데 46%에 달하는 2만 5천 명에게서 종양이 발견됐다.
LG전자는 올해만 키지쿠르스키, 톨레비스키, 오르다바시 등 카자흐스탄 외곽 13개 지역을 돌며 이 지역 전체 성인여성의 90%인 1만 6천 명을 검진해 4천 6백 명에게서 이상을 발견했다.
유방암은 1기와 2기에서 조기 치료를 하면 95%가 완쾌될 수 있지만, 3기에서 발견할 경우 완치확률이 20%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LG전자는 유방암 검진 캠페인의 공적을 인정받아 08년 카자흐스탄 정부의 감사패, 자치단체와 의료단체 등 65개의 감사패, 검진고객들의 감사 편지 1천 통 등을 받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LG전자 강호섭 카자흐스탄 법인장은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건강하게 보답하기 위해 시작한 활동"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사회적 책임 활동의 주제를 '질병, 빈곤, 환경'으로 정하고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이하 IVI))를 후원, 동남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백신 사업을 펼쳐오다 지난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에티오피아에 집중해 질병퇴치를 위한 백신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이 밖에 LG전자는 2009년 러시아 최초로 정부의 헌혈운동에 참여하는 기업 파트너로 활동해 2,700명의 생명을 구하는 등 태국, 콜롬비아, 스페인 등 법인 별로 헌혈 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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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