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전날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속적인 선물 시장의 매수세를 위해선 환율 하락과 현물시장의 뚜렷한 매수세력이 존재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중호 애널리스트는 27일 "오랜만에 등장한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 매수가 시장 상승세를 견인하며 KOSPI200지수가 5.19%나 급등했다"며 "추세적인 상승을 예견하기에는 부족하지만 환율 안정이 진행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선물시장은 아시아권이 전반적으로 2~3% 정도의 상승을 나타낸 데 비하면 다소 과한 상승 폭을 기록했다.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번주들어 선물을 대규모 매수하며 시장 Basis의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
이 애널리스트는 "이제는 시장이 지속 상승하기 위해서는 현물의 안정적인 매수 수급이 나타나야 할 때"라며 "실제로 전날 지수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옵션시장의 대표 내재변동성은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지수 상승 = 변동성 하락'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또한 환율 안정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그는 "8월 초 지수가 하락을 시작했을 때 원/달러 환율은 30원 이하의 상승을 나타냈지만 최근에는 지속 급등하여 1200원을 넘보고 있다"며 "환율의 급등은 국내 경제의 체력을 의미 하기 때문에 당장 안정되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한 장기적인 파생상품시장의 상승은 나타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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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