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복지의 출발이다. 이른바 '공생발전'도 기본적으로 일자리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기업들이 역동성과 진취적인 성향으로 땀 흘려 일할 때 기초가 튼튼한 사회가 완성된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www.newspim.com)은 [일자리가 복지다]라는 주제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김홍군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인재상은 한마디로 업계 최고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신뢰와 열정이 넘치는 인재로 요약할 수 있다.
성실성, 적극성, 협력성, 책임성 등은 기본이며, 외국어와 협상력, 컴퓨터 활용 능력 면에서도 뛰어난 인재가 대우조선해양이 추구하는 ‘新대우조선해양’이다.
이러한 인재를 뽑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채용시 1박 2일간의 면접전형을 통해 모든 평가를 한꺼번에 실시하고 있다. 1일차에는 인ㆍ적성검사, 합숙면접을 실시하고, 2일차에는 경영진PT면접,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심리학 박사를 투입해 가장 충성도가 높은 '대우조선해양맨'을 골라내는 독특한 채용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외국어 성적, 학점이 좋은 직원보다는 애사심 높은 직원을 뽑고 싶은 게 모든 기업의 심리다"면서 "인성이 갖춰지지 않은 신입사원들은 결국 오래가지 못하고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채용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부터 고졸 인재 육성을 위해 중공업 사관학교(가칭)를 운영한다. 이번에 운영될 중공업 사관학교는 사관 생도들이 4년간의 교육기간을 통해 장교로 임관되듯 인력을 조기에 양성해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중공업 전문가를 육성하는 자체 교육기관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해 소정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군휴직 기간도 근속연수로 인정 해주고, 사내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모두 마칠 경우 대학을 졸업한 같은 또래의 신입사원과 동등하거나 더 높은 대우를 해 줄 계획이다.
중공업 사관학교에서는 첫 1년간은 기본소양 과목 및 현장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군문제를 해결한 뒤에는 3년간 전문 멘토를 지정해 실무 부서에서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202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목표로 하는 F1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채용 후에도 꾸준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조선업계 최초로 자체 MBA과정을 마련해 통해 인재경영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현업 실무자의 Global Business Communication 역량 강화를 위한 12주간의 집중 영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 신입사원이 입사하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신입사원의 부모님들을 거제 야드로 초청하는 부모초청행사를 매년 두 번씩 실시해 회사의 비전과 위상을 직원 가족들과도 공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하반기 100여명의 신입사원과 30여명의 경력사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내달 7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대우조선해양 홈페이지(www.dsme.c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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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