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복지의 출발이다. 이른바 '공생발전'도 기본적으로 일자리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기업들이 역동성과 진취적인 성향으로 땀 흘려 일할 때 기초가 튼튼한 사회가 완성된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www.newspim.com)은 [일자리가 복지다]라는 주제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김홍군 기자] 올 하반기 5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재상은 미래지향적인 사고, 적극적 의지, 강인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업자 아산 정주영의 창업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 풍부한 상상력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 세계를 무대로 사고하고 최고를 지향하는 국제화 인재, 적극적인 자세와 강인한 추진력으로 실천하는 사람을 높이 생각하고 존중한다.
특히, 본인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내면을 다지는 데 노력하는 인재를 소중히 생각한다. 또 사업 다각화와 해외사업 확장으로 국제적 감각을 갖고 보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중시한다.
지난 18일 하반기 신입사원 서류접수를 마감한 현대중공업은 내달 초 개인메일과 휴대폰을 통해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10월 중순 실무능력평가를 받는다. 실무능력평가는 영어능력시험, 한자시험, 공학기초시험, 직무적성검사 등으로 구성된다.
영어능력시험은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 ‘토익S&W’로 치러지며, 대학교양 수준의 한자 능력도 테스트한다. 이공계 지원자들은 추가로 수학과 물리 등의 기본 지식을 묻는 공학기초시험을 본다. 직무적성검사는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시행된다.
실무능력평가 후 11월 중순에는 임원진의 인성면접이 실시된다. 면접은 5인 1조로 이뤄지는데, 가치관과 시사상식, 전공지식 등과 함께 회사의 인재상 부합 여부와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심사받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면접에서는 특히 상황대처 능력을 평가하는 질문이 많은 편”이라며,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이 면접관들에게 호감을 준다”고 말했다.
채용은 12월 중순 이후 확정될 예정으로, 입직교육과 장인혼교육, 현장실습 등을 거친 뒤 부서에 최종 배치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은 입사 3년 후 1주일간의 해외현장 연수를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정신을 함양하게 된다.
또 매년 젊은 핵심인력으로 선발된 40여명은 1년 동안 다양한 교육과 업무개선 활동을 수행토록 하는 Junior Board(청년중역회의)제도를 통해 예비 임원으로서 안목을 키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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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