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통안증권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관측했다.
27일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이 요구한 '1998년 이후 통화안정증권 급증세에 대한 한국은행의 견해 및 원인, 상환 및 축소 가능성에 대한 평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998년 이후 통안증권 발행잔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외환위기 이후 경상 및 자본수지 흑자 지속으로 국외부문을 통해 공급된 초과유동성을 통안증권 발행을 통해 흡수한 데 주로 기인한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특히 통안증권 발행잔액은 리먼사태 이후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대퓨모로 유입된 가운데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재정지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은은 올해 들어서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규모가 축소되고, 외환스왑시장 참여를 통한 국외부문의 통화증발 압력와화와 신규 유동성조절수단(통화안정계정) 도입 등 통안증권 누증 억제를 위한 노력에 힘입어 통안증권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통안증권 발행잔액 증가세는 완만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또, 통안증권 발행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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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