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여성층 대상, 국내 미러리스 시장 공략
[뉴스핌=배군득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 이하 니콘)가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니콘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 ‘Nikon 1(니콘 원)’을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 런칭으로 니콘은 기존 디지털 렌즈교환식 카메라(DSLR) 브랜드 ‘D’와 콤팩트 카메라 브랜드 ‘COOLPIX’와 함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날 공개한 Nikon 1은 신제품 카메라 2종과 전용 렌즈 4종, 다양한 액세서리 등을 선보였다. 다양한 컬러의 미니멀 디자인과 심플한 인터페이스, 초소형 렌즈를 장착했을 때 전체적인 균형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작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20~30대 여성 소비자를 타겟으로 DSLR카메라를 포함한 국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빠른 시간 내에 1위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우메바야시 후지오 대표는 “‘Nikon 1’은 0(Zero)에서 1(One)을 만들어 새로운 시작을 하다는 의미”라며 “지난 1959년 최초로 개발한 SLR카메라 이후 약 50년 만에 카메라 바디와 렌즈 등으로 구성된 카메라 시스템 전체를 새롭게 개발해 선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Nikon 1 발표와 함께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선두로 도약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을 전개로 Nikon 1 관련 TV CF, 팝업 스토어, 대규모 소비자 체험 행사, 마이크로 사이트, 브랜드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공모전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젊은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스트랩, 케이스, 전용가방 등 액세서리도 강화해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Nikon 1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보인 신제품 Nikon 1 J1과 Nikon 1 V1는 새로운 이미지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을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출시일은 10월 20일이다.
유효 화소수 10.1 메가 픽셀의 새로운 CX포맷 CMOS 이미지 센서와 니콘이 새롭게 개발한 화상 처리 엔진 ‘EXPEED 3(엑스피드 3)’를 탑재했다. 최고속 AF와 세계 최다 73 포커스 포인트도 주목할 만한 기술이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약 100여년 동안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왔던 니콘은 영상 사진업계의 선두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Nikon 1은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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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