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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수] 삼성 vs LG ' 똑똑한 로봇 청소기'

기사입력 : 2011년09월20일 10:09

최종수정 : 2011년09월20일 10:23

[뉴스핌=장순환 기자] 이제 가전제품에 '스마트'가 보편화 되면서 과거에 상상하지 못했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로보킹'과 '스마트 탱고"로 대표되는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똑똑한' 로봇 청소기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설명> LG전자의 '로보킹'(왼쪽), 삼성전자의 '스마트 탱고'(오른쪽)

기존 로봇 청소기들은 청소 보조기구로 쓰였던 반면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은 원격조정, 실시간 모니터링,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이 점목돼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앞서나가고 있다. 오프라인 양판점 판매 수량 기준 LG전자는 올해 6월까지 시장의 약 60%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분기 로보킹 시리즈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후 꾸준히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열린 세계가전 전시회 IFA에서도 원격조정과 실시간 촬영이 가능한 '로보킹 트리플아이'를 출시하며 새로운 로봇 청소기 시대를 열고 있다.

◆ LG전자, 이젠 로봇 청소기도 원격조정 시대

LG전자는 무선 인터넷과 연결해 PC와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 신제품 '로보킹 트리플아이'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2011에도 출품했다.

LG전자 C&C사업부 송대현 부사장은 "LG전자의 앞서 가는 스마트 기술로 미래형 가전이 현실화되었다"며 "국내 최초 로봇 청소기 출시한 기술력 바탕으로 기본 기능뿐 아니라 혁신적인 소비자 가치를 더해 시장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상, 하, 전면에 3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과 천장, 바닥을 감시하는 3개의

카메라와 51개의 상황판단 센서로 최초 주행 시에 집안 공간을 꼼꼼히 분석해 지도로 만든다.

LG유플러스 (LG U+) 인터넷 고객은 PC나 스마트폰으로 지도 상에서 청소구역이나 이동시키고자 하는 지점을 설정해 원격으로 청소기를 조정하고 방향전환해 촬영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또 업계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1.5미터 이내에서 명령어를 말하면 주행은 물론 정지, 충전, 예약 등 기능을 작동할 수 있고 현재 날씨도 음성으로 안내한다.

이 로보킹 트리플아이' (모델명: VR6180VMNC)를 이달 중순 국내 출시예정이다.

◆ 삼성전자, 두 개의 두뇌 인공지능 로봇 청소기

삼성전자는 2개의 CPU를 장착해 인공지능 로봇의 스마트함을 갖춘 스마트 탱고로 국내 청소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움직임 센서를 개선해 기존 직각형 대비 방향전환이 쉬운 유선형으로 움직임을 구현, 청소시간이 20% 빨라져 국내 제품 중 최단 시간인 11분 만에 청소를 마친다. (5m*5m, KS기준)

특히 이번 제품은 청소를 위한 스마트센서 기술을 대폭 강화해 청소 범위면적과 성능을 높이고, 배터리 사용을 최적화했다.

듀얼 CPU를 장착한 스마트탱고는 바닥에 있는 먼지의 양을 측정한 후 먼지가 많은 부분에 한해 터보 모드로 스스로 전환해 강하게 한 번 청소해주고, 다시 일반 모드로 전환하는 스마트 터보기능을 채용해 더욱 깔끔한 바닥 청소를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은 2개의 CPU와 다양한 최첨단 센서를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몸체의 두께가 세계 최저 수준(79mm)인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해 손이 잘 닿지 않는 소파나 침대 밑 구석까지 접근할 수 있어 숨겨진 먼지까지도 청소해 낼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제승 전무는 "지금까지의 로봇청소기는 단순한 가사도우미"라며 "청소로봇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스마트 탱고가 더 나은 소비자 생활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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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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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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