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50p 박스권 상단을 주목하라
[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코스피 지수의 롤러코스터 장세를 따라 선물시장 역시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선물투자 역시 박스권 상단에서 보수적인 대응을 추천하고 있는 모습이다.
KOSPI 200 선물의 경우 추석연휴 이후 약세를 보이며 220p선도 위험했으나 글로벌 증시의 안정을 바탕으로 낙폭 만회에 성공한 상황. 주간 단위 등락폭은 약보합 수준이었으나 장 중 움직임은 무척 빨라 지난 15일에는 9p에 달하는 진폭을 기록하면서 변동성 장세의 전형을 연출했다.
선물 외국인은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수에 가담하면서 6600계약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선물 거래량은 평균 40만계약을 유지, 미결제약정 역시 10만 4000계약을 상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투자증권의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19일 "이같은 변동성 확대는 프랑스 은행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강등 등의 외부적 외인의 영향력이 컸다"며 "당분간 개별종목에 필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선물 12월물의 변동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주말거래에서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6000억원 이상의 차익 순매수가 유입되었는데 단기성향으로 분류할 수 차익거래였다"며 "상당한 회전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프로그램매매의 영향력 역시 확대될 전망인 만큼 선물지수의 등락폭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의 최동환 애널리스트 역시 "16일 평균basis 1.3pt대로 반등하며 차익 6000억원 이상 순매수가 들어왔다"며 "지수 급등반전과 더불어 basis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되지만 PR을 제외한 외국인 현물 스탠스가 여전히 매도우위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박스권 상단의 매도 대응이 바람직 하다고 추천하고 있다.
최동환 애널리스트는 "240선 이상은 8월 중순 이후 형성된 박스권(220~244) 상단 구간에 해당한다"며 "수급상의 긍정적인 변화 나타나고 있지만 정상화 과정으로 인식하고 이익 실현 및 보수적 대응이 보다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비교적 큰 폭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종가는 220~250p의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여전히 글로벌 불확실성과 야간거래 외국인의 매도대응을 감안하며 추가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박스권 상단부인 250p 부근에서의 매도 대응이 바람직 할 전망이라고 추천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