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오후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화상회의를 통해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와 부채위기 해결에 대해 논의한 것이 투자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이에 일본과 대만 증시는 장중 내내 상승 기조를 연출했으나 중국과 홍콩 증시는 오름세를 모두 반납했다.
15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0.29엔, 1.76% 오른 8668.86엔으로 장을 마쳤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 지수는 전날보다 10.07엔, 1.36% 오른 751.76엔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49% 상승한 8645.38엔으로 장을 시작한 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한때 8695.95엔까지 오르는 등 전날 기록한 2년 반 최저치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프랑스와 독일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 의사를 전한 후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점이 투자자 심리를 대폭 개선시켰다.
다만 외국계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즈호투자증권의 전략가 마사토시 사토는 "시장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며 "거래량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개별주로는 생산시설 40%를 대만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엘피다메모리는 5% 이상 급등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5.77포인트, 0.23% 하락한 2479.05포인트로 마감했다.
오전 한 때 이 지수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24596.57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모두 반납했다.
소형은행주들이 유동성 우려에 약세를 보인 점이 지수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대비 157.21포인트, 2.17% 상승한 7385.6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7430.29포인트를 일중 고점으로 장중 내내 강세장을 연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이틀간 지수가 5% 하락한 후 기술적 반등을 보인 것"이며 "투자자들은 유럽과 미국발 위기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14분 현재 전날대비 68.19포인트, 0.36% 하락한 1만 8977.2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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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