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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그리스 위기 완화에 1.4%↑…1770선 회복(상보)

기사입력 : 2011년09월15일 15:57

최종수정 : 2011년09월15일 16:11

[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770선을 회복했다.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데다,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간밤 뉴욕 증시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그리스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장중에 지수가 위아래로 60포인트 이상 요동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92포인트(1.42%) 오른 1774.0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179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1806.63까지 치솟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오후 들어선 이탈리아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란 루머가 돌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소폭 오르내리다 기관이 사자로 돌아선 덕에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지수를 1770선 위로 올려놓았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원하지 않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장중 코스피가 하락 전환한 것은 이탈리아 신용등급 하향 조정한다는 얘기가 돌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16일 열리는 EU 재무장관회담에서 유럽 문제 등 논의가 어느정도 되는지가 관건"이라며 "여기서 합의한다해도 유럽 각국 의회 승인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줄어들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1700~1900선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수 상승의 주체는 연기금이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92억원, 11억원가량 주식을 사담았으며, 8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한 외국인이 186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4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과 전기전자(IT)가 2~4% 뛰었고 철강금속, 운송장비, 화학, 건설, 유통 등도 2%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과 종이목재, 증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2.39%, 3.93% 상승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등도 1~6%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4.35%)와 KB금융(-2.01%)은 내렸다.

이날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42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0개 등 400개 종목이 하락했다. 10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5포인트(0.59%) 오른 454.95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17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억원, 11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인터넷과 오락문화가 4% 안팎 오른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제약, 금속, 기계장비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방송서비스와 컴퓨터서비스, 운송, 의료정밀기기, 화학, 유통 등은 약세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씨젠이 14.57% 급등한 것을 비롯해 CJ E&M,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등은 부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456개 종목이 올랐으며, 472개 종목은 하락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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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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