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자동차 미국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고 분석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지난달 미국 자동차시장은 월초 미국신용등급 강등 및 주가변동성 강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일본 도요타, 혼다 등 2개사는 하반기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공급한계와 신차교체에 따라 일시적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며 "9월은 기아차 K5 미국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현대차그룹: 현대차는 공급제한으로 M/S 소폭 하락(-0.1%p mom). 기아차는 신차출시에 따른 일시적 공급차질로 M/S 하락(-0.5%p mom), 9월 이후 회복 전망
– 현대차(BUY, TP 29.5만원) 5.8만대 판매(-1.8% mom, +9.1% yoy), M/S 5.5%(-0.1%p mom) 기록, 전월대비 큰 차이 없었음. 제네시스(3,253대, +65.6% mom) 및 투싼(4,156대, +19.5%mom)등 ASP가 높은 차종들의 판매증가로 평균 ASP 상승 전망
– 기아차(BUY, TP 9.1만원) 4.0만대 판매(-12.1% mom, +17.0% yoy). M/S 3.8%(-0.5%p mom,) 기록. 판매량 감소분 4316대중 84%가 쏘울 차종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8월 중순 부분변경 쏘울차종 출시에 따른 일시적인 공급 감소로 판단
■ 종합: 8월 총 107만대 판매, 전월대비 소폭증가(+1.2% mom). 도요타(-13% yoy), 혼다(-24% yoy)의 전년대비 감소는 여전하나 M/S 하락속도 급감, 공급 정상화 반영
– 8월 미국 자동차시장은 월초 미국신용등급 강등 및 주가변동성 강화, 월말 허리케인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 전월대비 소폭 증가하여 하반기 시장 규모에 긍정적
– 미국 Big 3: GM 21.8만대(1위, +18.0% yoy), 포드 17.5만대(2위, +11.1% yoy), 크라이슬러 12.7만대(+27.5% yoy) 기록
– 일본 메이저 3사: 도요타 13.0만대(-12.7`% yoy), 혼다 8.2만대(-24.3% yoy) 등 2개사는 전년대비 판매량 감소 지속했으나 9월 이후 신차공급 정상화에 따라 하반기 회복 전망
■ 9월 판매 전망: 도요타 캠리 신차 출시 및 일본 업체들의 공급 정상화로 증가 전망
– 8월 판매량이 각종 거시경제 지표 및 기후 등 주변환경이 불리했음에도 불구 전월대비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은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공급이 정상화되는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 판매량보다 높을 것임을 반영
– 도요타 캠리 9월 하순 본격 판매에 따라 SAAR기준 대기수요 최대 250만대가 시장에 점진적으로 복귀 예상하며, 전체적인 시장 규모 크기라는 파이(Pie) 증가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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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