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은 상반기 높은 민원 증가율에 대해 통계적 착시일 뿐 실제 민원 증가는 미미했다고 해명했다.
31일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몽골개발은행 위탁경영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민원 증가율이 높았던 것은 통계적 착시"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 상반기 중 금융상담 및 민원 동향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올해 상반기 민원 건수는 8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21건에 비해 281%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 수석부행장은 타은행에 비해 민원 건수가 적기 때문에 증가율이 높게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산업은행의 민원 건수는 80건으로 KB국민은행 민원 건수 1103건에 비해 턱없이 적은 건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 산업은행의 민원 건수가 21건에 불과, 상반기 약 60건 가량이 늘어나면서 증가율이 타은행들에 비해 높게 보였다는 것.
특히 김 수석 부행장은 "전체 80건 중 52건이 집단 민원이었다"며 "52건은 한 워크아웃 기업의 집단 민원으로 실제 내용으로 보면 1건에 불과하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때문에 일부에서 제기된 수신업무 확대에 따른 민원 건수 증가란 분석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늘어난 민원의 경우 은행이 책임을 져야할 내용도 아니었으며 은행이 나서서 해결할 내용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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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