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 12월 준공을 앞둔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무공해 발전을 의미하는 '녹색발전'기념식이 열렸다.
29일 국토해양부와 K-water는 경기도 안산시 시화방조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 녹색발전 기념행사를 이날 오후 3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장광근 국토해양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해 발전을 축하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사업은 지난 1996년 시화호를 이용한 조력발전 가능성 검토를 시작으로 2004년 12월 공사착공에 들어갔으며, 이후 7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 12월 준공을 앞두게 됐다. 또 지난 일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시험운전이 완료된 발전기를 대상으로 발전을 개시한 바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시공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최대 9m에 이르는 조수간만의 차와 해수면 아래 26m 암반까지 굴착해야 하는 등 여러 악조건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건설되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한 원형셀 공법을 적용하해 토사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을 최소화하고 저회전수 발전기(60/분) 도입으로 통과 어류의 치사율도 저감시키는 등 친환경적인 설계기법을 도입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무공해 해양에너지 개발 사업으로 세계적 이슈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적으로 견인하고 대규모 해수유통을 통해 시화호 수질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용량은 25만4000㎾로서 프랑스의 랑스 조력발전소(24만㎾)를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되며, 연간발전량은 소양강댐 보다 1.56배나 많은 5억5200만㎾h로 인구 50만 도시의 가정에 상시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대규모 해수 유통으로 매일 시화호 용량의 절반인 147백만㎥의 해수교환이 이루어지면 시화호는 외해와 비슷한 수준(COD 2ppm)으로 수질이 향상될 것이며, 시화방조제로 폐쇄됐던 상류 지역에는 새로운 갯벌이 형성됨으로써 철새가 돌아오는 등 다양한 생물 서식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간 약 942억원의 유류 수입비용 절약과 더불어 31만5천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에 따른 66억원 절감 등 국가에너지 자급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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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