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16개 금속자원의 흐름을 단계별로 분석한 시스템이 9월부터 기업에게 제공된다.
지식경제부는 국가자원의 통합관리, 기업의 자원관리 지원 등을 위해 주요 금속 자원에 대한 전과정 물질흐름분석(MFA)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MFA는 국내 산업수요가 많은 구리 등 16개 금속자원에 대해 원료수입, 가공, 제품생산, 사용․축적, 수집, 재자원화, 폐기 등 자원순환의 모든 단계에서 물질흐름량을 ton 단위로 정량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2009년 3월부터 그간 수차례 자원전문가 검증 등을 거쳐 물질(자원) 흐름을 8단계로 분류하고 단계별 흐름량을 업체로부터 직접 조사했다.
지경부 이경식 산업환경과장은 "이번 분석결과는 자원의 흐름파악, 단계별 병목요인 분석을 통해 도시광산 활성화 등 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고, 기업은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료확보, 설비투자, 신소재 제품 출시 등을 결정시에 판단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분석 결과 자원순환율은 철, 구리, 알루미늄 등 범용금속의 자원순환률은 선진국수준이나, 니켈 등 그외 희소금속은 선진국의 50%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몰리브덴, 인듐, 텅스텐 등은 국내 재자원화 기술 부족, 코발트와 갈륨 등은 정·제련 설비 부족으로 많은 자원이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기술력 부족, 회수설비 미비 등으로 해외 유출되거나 폐기되는 16개 금속자원을 국내에서 재자원화할 경우 연간 62만1600톤의 자원이 산업계에 순환돼 연간 약 1조 6300억원의 천연자원 수입대체(연 6%)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경부는 '국가통합자원관리시스템(www.k-mfa.com)'를 구축해 2011년 9월부터 주요 분석정보를 기업에게 온라인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16개 금속자원별 특성, 간이․상세 물질흐름도, 단계별 수급량 등 주요 정보가 들어있다.
그러나 단계별 수급량이 포함된 상세물질흐름도는 자원안보 관리측면을 감안하여 정부, 공공기관 등에만 제한적으로 배포된다.
지경부는 2014년까지 희토류(17개), 백금족(6개) 등 45개 금속자원에 대한 물질흐름분석도 추가로 추진하여 총 61개 금속자원의 물질흐름분석 완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