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출발했다.
리비아 내전이 종식을 앞두고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하는 등 시장 불안감이 완화되고 있으며 코스피도 상승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업체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세가 나오며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1분 현재 1082.65원으로 전날보다 1.15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1.30원 내린 1082.50원에 개장한 환율은 1083.00원의 고점과 1081.80원의 저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오르며 172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한 뉴욕 증시가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뚜렷한 매수 주체는 부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59포인트(0.97%) 오른 1727.29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1740.26까지 오름폭을 키웠지만 이내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닷새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 46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도 17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88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선 총 70억원 정도 매도 우위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9월물은 현재 1084.10원으로 전날보다 1.2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1.60원 내린 1083.80원으로 출발한 9월물은 장중 1084.70원의 고점과 1083.20원의 저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68계약, 1470계약을 순매수 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환시장에 별 다른 추가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 어제와 같이 1080원대에서 국내 증시에 연동하는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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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