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C투자증권 김종희 사당지점장
왜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까? 우리나라 증시에서 외국인이 환금성이 가장 좋아서 일까? 아니면 우리 경제지표의 무슨 변화 때문일까? 바로 글로벌 위기에 우리나라 증시가 동조화 하고 있어서다. 외평채 가산금리가 연평도 사건 이후 최고치 수준이고, 통화스왑 금리도 악화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도 유럽계에 이어 미국 자금 이탈로 자금시장에서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증시는 9월 이탈리아 만기상환. 그리스 채무조정 성공 여부에 대한 불안에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변동성으로 나타날 한 주이다. 오는 26일 버냉키 입이 3차 양적 완화 언급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방향을 어디로 향하는가가 시장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3일 독일과 프랑스 재무장관 회동에서의 결과도 시장에 변동성을 줄 것이다. 주초는 경제지표 주 중반 이후는 버냉키의 발언 향방에 따라 글로벌 증시와의 동조와 변동성의 장세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대내적으로도 정부와 금융감독당국, 한국은행 등은 이번주에도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와 한은이 지난달부터 매달 갖기로 한 거시정책협외회가 23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달 첫 회의에서는 물가안정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조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서울시의 8.24주민 투표 결과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 주는 이러한 다양한 변수 속에서 주식 시장도 진바닥 국면을 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이번 주 주식시장 대응과 전략은 어찌해야 할까? 철저히 반등과 반락을 역이용 해야 하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해 보이고, 업종은 소비재 관련 업종, 콘텐츠 ,게임, 바이오, 음원의 테마성 대장주위주 매매가 유효해 보인다. 또한 대구 육상 관련주도 마지막 반등이 기대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존 차·화·정의 하락이 언제쯤 멈출 것인가다. 3일 연속 반등하면 추세 변화로 보겠지만, 그 이전에는 철저히 변동성을 이용한 현금화와 단기 트레이딩 구간으로 보는것이 유효하다. 추천종목으로는 대구육상 관련 수혜주인 강원랜드와 유가 하락에 따른 아시아나항공이 좋아 보인다. 기아차, 하이닉스의 단기트레이딩 매매도 시장 지표 발표에 따라 가능하겠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