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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X] 글로벌 경제 우려로 달러 & 엔 상승

기사입력 : 2011년08월19일 06:09

최종수정 : 2011년08월19일 06:09

*美 경제지표 악화...글로벌 경기 우려 심화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도 투자 분위기 압박
*SNB, 선물환시장 개입 소문...달러, S프랑에 상승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글로벌 경기 약화 조짐과 유로존 채무위기가 유럽 은행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18일(미국 시간)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가 상승했다.

잇따라 발표된 미국의 암울한 경제지표들로 금융시장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글로벌 증시는 세계 경제가 더블딥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급락장세를 연출했다.

미국 대서양 연안 중부지방의 제조업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준의 8월 제조업지수는 근 2년 반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고 7월 기존주택판매는 증가 예상을 깨고 감소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5분 현재 유로/달러는 0.63% 하락한 1.4333달러, 유로/엔은 0.73% 떨어진 109.73엔에 호가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07% 내린 76.56엔을 가리키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74.200으로 0.71% 올랐다.

웰스파고의 통화 전략가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지금은 시장이 글로벌 성장 우려, 통화/재정 정책상의 제약, 유로존 채무위기로 빚어진 불확실성을 결정적으로 타개하는 것을 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위스프랑의 경우 스위스국립은행(SNB)이 프랑화 강세를 막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투자자들의 두려움 때문에 안전통화 상승 흐름에서 한발짝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달러/스위스프랑은 0.49% 오른 0.7936프랑, 유로/스위스프랑은 0.17% 떨어진 1.1375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에는 SNB가 선물환 시장에 개입해 스위스프랑의 초강세 저지 노력을 재개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달러와 유로가 모두 스위스프랑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SNB는 이 같은 소문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선물시장 개입은 SNB가 단기 만기 스위스프랑을 매도하여 시장에 유동성을 늘린 뒤 나중에 다시 사들이는 것을 뜻한다.

트레이더들은 SNB가 현물시장이 아닌 선물시장에서 스위스프랑 매각 오퍼레이션에 착수, 스위스프랑의 매력을 낮추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달러가 안전자산 수요로 상승하면서 상품통화인 뉴질랜드달러와 호주달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질랜드달러는 이날 오후 한때 미국 달러에 2%나 하락, 0.8199 US달러의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뉴질랜드달러가 0.82 US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4 거래일만에 처음이다.

호주달러/US달러는 이 시간 1.4% 떨어진 1.0389 US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예상을 하회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켰다.

미국의 대서양 연안 중부 지역 제조업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8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30.7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7월의 3.2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자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3.7에 비해서도 크게 부진한 수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주택판매가 직전월에 비해 3.5% 떨어진 연율 467만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의 사전전망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주택판매가 3.8% 증가한 490만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0만8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9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9만5000건에서 40만건으로 5000건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계절조정수치)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폭으로 0.2% 오를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상회했다.

소비자물가의 강력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연준의 경기부양책 동원은 한층 제약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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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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