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정부가 수도권 민간 매입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지원 요건 완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소형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을 골자로 한 8.18 전·월세대책을 발표했으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8.18 대책은 이전 대책을 보완하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이전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초 1.13 대책을 시작으로 총 4번의 전월세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으나 단기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13 대책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 다세대·다가구 등 건설자금 지원을 검토했고, 2.11 대책에서도 양도세 중과 완화, 종부세 비과세, 법인세 추가과세 면제 등을 통해 임대사업자를 늘려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심교언 교수는 “올해 초부터 발표된 부동산 대책들은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기 힘들지만 방향성은 맞는 대책이다”며 “이번 대책들은 기존의 대책들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13대책 중 공공주택 입주시기 조기화 등을 추진하며 도시형주택 등에 대한 규제완화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단기간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것은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했지만 단기간에 공급이 늘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심 교수는 “하지만 임대사업자 세제지원으로 인한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지금은 기존의 인기정책들을 수정해가는 과정이다”고 평가했다.
몇 년 간 누적된 보금자리 주택,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시장을 죽이는 인기 정책의 왜곡효과가 전월세 안정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기존 대책들이 전월세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정부가 2.11 전월세시장 안정 대책에서 임대사업자 조건 완화를 통해 임대사업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됐으나 전월세 안정에는 효과가 없었다”며 “지난 대책에 이어 오히려 임대사업자들이 대출을 이용해 주택임대사업을 할 경우 전월세 가격 상승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10.4%를 기록했으나 하지만 단독주택 상승률은 3%, 연립은 5%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임대사업자들은 아파트를 매입해 주택임대사업을 하기보다는 단독주택을 허물고 원룸을 짓거나 소액투자가 가능한 빌라 등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우선 전세물량 부족은 빌라나 다세대 등 기타 주택보다 아파트에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존 대책들도 같은 내용을 되풀이할 뿐이어 실효성 있는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전세대책이라는 것 자체가 원래 실효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후속 대책이 계속 나오는 것”이라며 “기금을 통한 전세대출 지원 등보다 공급대책이 강하게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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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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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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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