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애플과 퀄컴 그리고 핀란드 노키아 등 주요 모바일 관련업체들이 미국의 '특허괴물' 인터디지털에 눈독 들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터디지털의 주가는 일시 12.2% 폭등한 후 5.53달러, 8.64% 오른 69.56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스마트폰 운영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기 위한 특허를 포함해 8800여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어 '특허괴물'이라 불리는 인터디지털은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인터디지털에 대한 1차 입찰은 연기된 상태다. 입찰 참여 기업들이 인터디지털 특허권에 대한 실사를 이행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를 결정한 구글은 그간 인터디지털 인수의 잠재적 입찰 참가 기업으로 알려졌었으나 공식적으로 인수 불참을 밝히지 않았고, 실제로 이들의 인수 참여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관련 소식통이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