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호텔신라 인청공항 신라면세점에 샤넬이 내달 중 매장을 철수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의 루이비통 매장 입점 이후 구찌가 철수한 데 이어 샤넬이 매장을 빼기로 결정한 것이라 그 배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샤넬은 내달 중순 중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의 샤넬의 매장은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샤넬 매장만 남게 될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샤넬 매장이 두 개가 중복돼 있기 때문에 이 중 하나를 철수하고 장충동 시내 신라면세점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호텔신라의 루이비통 입점 이후 수수료 형평성 논란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호텔신라가 루이비통을 유치하면서 낮은 수수료를 약속하자 경쟁 명품사에서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구찌는 인천공항 내 신라면세점에 들어선 점포 두 곳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수수료 협상에 실패하자 나온 특단책이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현재 네곳의 구찌 매장 중 공항의 두 곳이 철수하면서 서울 신라면세점과 제주 신라면세점 두 곳만 구찌 매장이 입점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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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