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글로벌 경기둔화 대비 과정
[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9일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위기 진행상황 별로 이미 마련된 위기대응 계획(컨티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
김 위원장은 우선 국내 금융시장 관련 모니터링과 관계기관 협조체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채권·외화자금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유출입 동향과 금융기관·기업의 자금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정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움직임에 대한 정보와 인식을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위기상황에 대비한 은행별 외화조달·운용계획을 마련해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현재 위기발생시 은행들이 스스로 최소 3개월을 견딜 수 있는 자금조달·운용계획 마련토록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를 실시중에 있다.
김 위원장은 "금융기관 외화유동성, 외화차입 현황 등을 종합 점검해 대외 불안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도세가 경기둔화 대비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외국인 매도세 확대는 차익실현 목적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둔화를 대비한 유동성 확보 과정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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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