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보험사 인력전문화 박차] 보험사 자격취득 ‘열기’

기사입력 : 2011년08월04일 16:30

최종수정 : 2011년08월04일 16:30

[뉴스핌=송의준 기자] 금융업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금융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 보험사들은 이런 금융트렌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는 ‘1인 1자격증 갖기’ 운동 등 회사 차원에서 임직원의 전문화를 추진해 자격취득을 위한 지원과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연수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 핵심자격증 취득, 공부하는 분위기 만들어

보험사들은 임직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선 생명보험사들은 AFPK(종합재무설계사), 언더라이터, 변액보험 판매자격 등 각종 보험관련 자격증은 물론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등 증권금융 자격증 취득 바람이 불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AFPK 및 CFP(국제재무설계사)뿐만 아니라 공인 언더라이터 자격증이나 펀드투자상담사 등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은행·증권사 직원들의 보험자격증 취득열풍을 계기로 보험권에서도 적극적으로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특히, 내근직원뿐만 아니라 보험설계사들에게 전문 자격증 취득을 독려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사 자질 향상을 적극 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 2009년부터 ‘1인 1자격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생명은 계리사, 국제재무설계사(CFP), 국제재무분석사(CFA), 증권투자분석상담사 등 회사 업무에 필요한 핵심 자격증 31종을 선정해 합격자에 한해 교재비 및 응시료를 전액 지원함은 물론 회사 연수원에 ‘자격 학습방’을 운영하며 숙식 및 강의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결과 현재 임직원의 70% 이상이 금융 업무에 필요한 핵심·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단일 회사로는 국내 최대 인원을 보유중인 한국 및 미국계리사(112명)를 비롯해, CFP(196명), CFA(22명), FRM(금융위험관리사, 66명), AICPA(미 공인회계, 16명), AFPK(2119명), 증권펀드투자상담사(3743명) 등도 금융업계 최고 수준이다.

대한생명 임직원들은 CFP, KLU(생명보험 언더라이터자격)와 같은 금융·보험 전문자격증을  취득하면 응시료와 교육비는 물론 10만~50만 원 가량의 합격 축하금을 지급받는다. 또 한화그룹이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 및 ‘한화가치’ 습득을 통한 한화가치 전파자의 양성을 위해 개설한 ‘한화 Value Agent 과정’에 임직원을 참여시키고 있다. 대한생명의 자격증 보유인원은 AFPK 920여명, CFP 70여명, KLU 600여명, 손해사정사 4종 10여명 등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전문적인 재무설계 및 은퇴설계, 자산관리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보험설계사들은 펀드투자상담사 자격취득을 위해 사이버교육뿐만 아니라 현장 집합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습득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내 MBA 과정인 ‘Core-MBA 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경영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직원을 선발해 국내외 MBA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또 보험전문가 양성을 위해 CPCU, CFP, AFPK, 손해사정사, 보험계리사 등 전문자격 취득을 위한 과정을 운영,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은 손해사정사, CPCU, AFPK 등 본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격 취득 과정을 비롯해 영업, 보상, 업무 등 직무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직급별 리더십 교육,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글로벌 리더 과정, 지역 전문가 과정도 진행 중이다. 특히, 전직원을 대상으로 보상, 창구 CS 교육, 전사의식혁신교육, 임직원사이버교육뿐 아니라 자율적으로 참여 가능한 자기계발 교육과정도 열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e-learning’ 교육 활성화를 통해 임직원 개개인의 직무역량, 리더십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지식을 창출하는 ‘CoP’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핵심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MBA과정과 실천학습(Action Learning) 기법을 도입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MLC(전략적마케팅리더)과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업무와 직간접으로 연계된 독서 통신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학점을 의무적으로 취득하도록 해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다.

◆ 글로벌 전문지식도 강화

보험사들은 또 글로벌 금융업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자 임직원들의 해외 연수기회도 늘리고 있다.

우선 대한생명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TOP MBA(글로벌 15위권 School 및 중국 Top School), Sloan Fellows Program, EMBA 유학연수제도를 운영 중이며 대상자는 등록금 및 체류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전문가 제도를 운영해 인도, 인도네시아와 같은 신흥 동남아 국가에 직원을 파견, 해당 국가의 경제와 문화를 습득하고 사내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이 전략적 사업진출 예정국가에 입사 3년차에서 대리급 사원 가운데 인재를 매년 선발해 파견하는 해외 지역전문가제에도 동참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3년차 사원을 대상으로 중국, 일본 등에서 조별과제 수행과 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사원해외연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우수한 직원을 뽑아 미국, 중국 등에서 글로벌리더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열정과 주인의식을 갖춘 ‘글로벌 금융 파이오니어’를 목표로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기본가치, 전문성, 글로벌 역량 등에 교육을 맞추고 있다. 역량모델은 일 중심의 스피드하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전사차원의 ‘대표행동’인 기본역량을 제시하고 직무역량을 개발,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하고 있다.

또 현대해상은 직급별 리더십 교육,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글로벌 리더 과정, 지역 전문가 과정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