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전기, 건설, IT업종 러브콜
[뉴스핌=정지서 기자] 국내증시가 대외 악재 우려에 2%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의 하반기 강한 해외 수주 모멘텀을 갖춘 종목들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8개 증권사들 주간 추천주중에는 전자·전기, 건설, IT관련 업종들에 대한 추천이 이어졌다.
삼성SDI는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PDP사업부 영업적자에도 불구,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요 증가로 2차전지사업부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세계 1위 2차전지업체로서의 수혜가 지속되는 가운데 독일 보쉬와 전기자동차 2차전지 합작사 설립이 주목된다는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두산중공업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3분기 중에 UAE원자력발전소 3, 4호기용 주기기 계약과 베트남 Mong Duong2 화력발전소, 신보령 화력발전소의 수주인식이 예상되는 등 사실상 6조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확보 중인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또한 '한-인도 원자력협력협정'에 의한 원전협력 기반도 향후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타 경쟁사 대비 저평가 되어온 대림사업 역시 올 한해 5조원 규모의 해외수주 가시화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추천받았다.
대우증권은 현대차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2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만한 성적을 거둔 만큼 향후 실적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상품성의 개선과 자동차 판매 이외 사업 부문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동아제약과 엔씨소프트도 각각 SK증권, 현대증권의 주목을 받았다.
동아제약은 GSK 제품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박카스의 매출증가로 성장부진이 개선될 것이란 점이,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의 입지가 넓혀지고 있다는 점이 추천 이유로 언급됐다.
그밖의 세아베스틸과 호텔신라, 하이닉스, SK케이칼, 저화전자, 대우인터내셔널도 증권사의 추천을 받아 주목도가 한층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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