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론스타 트라우마.. "토종 PEF도 우리금융 인수 안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금융연구원 토론회, "경영능력 부족한데 국내 최대 은행을 넘기다니..."



[뉴스핌=한기진 기자] 사모펀드(PEF) 론스타가 국내에서 벌인 ‘먹튀’로 인한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우리금융지주 매각까지 덮쳤다. 국내 3개 사모펀드(티스톤파트너스, 보고펀드, MBK파트너스)의 우리금융 입찰 참여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국내 저명 학자들의 절대 다수가 “불가”에 의견을 모았다. 사모펀드의 능력과 경험은 거대 은행 경영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26일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PEF의 우리금융지주 매각 입찰 참여 관련 토론회’는 토론에 나선 7명의 패널 중 6명이 사모펀드 인수 반대편에 1명만이 찬성편에 섰다. 김상조 한성대, 김성용 성균관대 로스쿨, 윤창현 서울시립대, 장범식 숭실대, 전성인 홍익대 교수 등과 심상복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만 ‘전제 조건’을 다는 선에서 인수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EF의 우리금융지주 매각 입찰 참여 관련 토론회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김상조 교수는 우리금융 민영화 3대 원칙(조기 민영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금융산업 발전)을 모두 충족시키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사모펀드의 자격도 부정했다. 김 교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찾자면 매각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용 교수는 “론스타보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했다. 외환은행은 염가로 매입한 것이지만 우리금융은 정상 수준에 올라 있어 높은 가격에 사는 것이므로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위험투자’를 한 것이란 이유에서다. 사모펀드는 원래 비정상적인 기업을 헐값에 사들이는 게 정상적인 투자 방식이다.

금융당국이 내세운 원칙이므로 사모펀드 인수를 그대로 진행하자면서 대신, 차후에 발생할 책임을 현정권이 반드시 지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반대론에서 나왔다. 전성인 교수는 “입찰공고에서 사모펀드를 제외한다고 하지 않았는데 지금 와서 배제할 수 없다”며 “법적인 요건하에서 팔아야 한다”고 했다. 대신 그는 “매각을 현정권에서 주도한 만큼 차후에 발생할 책임을 모두 지게 해야 한다”고 했다.

사모펀드 인수 정당성을 주장한 박용린 연구위원은 “외국에서 사모펀드가 은행을 인수해서 좋은 결과를 낳은 사례가 여럿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평판이 중요해 좋은 성과를 내려하는 게 사모펀드”라고 했다. 그는 “은행은 시스템적으로 중요하므로 일정기간 매각 보유하는 조건을 달거나 예보가 지분 일부를 보유하면서 경영권을 통제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금융 매각 대안으로 떠오른 국민주 방식은 이견이 있었다.

김상조 교수는 “국민주 방식으로 하되 우리금융의 대주주인 예보가 일정 지분을 보유하는 조건으로 블록딜(대량 매매)하자”고 했다. 대신 5~10%의 지분을 연기금 등 믿을 수 있는 기관 투자자에 넘겨 경영을 감시하는 조건을 달았다.

전성인 교수는 다른 의견이었다. “(우리금융 민영화 원칙을 담은) 금융지주회사법 부칙 제 6조를 개정하지 않는 한 국민주 방식은 못한다”면서 “어느 정권도 겁나서 못한다”고 했다. 특히 “국민주로 해도 외국인이 지분을 살 것이고, 10% 가진 과점주주가 최대주주가 되는 문제도 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