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미국 애플의 향후 수익성과 기술력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유럽 채무 위기 문제가 지연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관망세가 연출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 매매자들 사이에서는 애플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지수(Soxx)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낙관론자들은 UBS가 거대 첨단기술 기업인 애플이 HDTV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또 회사의 미래 계획 중 하나인 'Genius Squad'를 런칭함에 따라 향후 1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환호했다.
12일(현지시간) CNBC 방송의 투자전문가 논쟁에서 조 테라노바(Joe Terranova)는 애플의 주가가 연말까지 400달러에 달할 것을 기대했다. 그는 아이폰5와 아이패드가 이 같은 단기적인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지만, HDTV 시장에서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라노바는 조만간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기술주와 같은 성장 부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투자자인 존 나자리안(Jon Najarian)은 주식에 대해 좋게 보기는 하지만, 당장은 애플 주가가 조정받는 것을 기다릴 것을 조언했다.
그는 아이폰5를 기다리는 충실한 사용자들로 인해 8월에서 9월은 슬럼프가 될 것이며 시장의 좋은 재고품들이 애플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일한 흐름을 보여야 할 애플과 Sox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것 역시 비관적으로 봐야 하는 이유의 하나로 꼽힌다.
비관론자인 스티브코트(Steve Cortes)는 "일반적으로 기술회사에 대해 문제인 부분이 애플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본적인 수요 부진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애플을 매도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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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