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1486억원 추가 회수…전체 회수율 173.2%
[뉴스핌=최영수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하고 공적자금 회수를 마쳤다.
예보는 8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이하 '블록세일')으로 보유중인 신한지주 보통주 291만3989주(지분율 0.61%)를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주당 5만1000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 조흥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 1486억원을 추가로 회수했다. 앞서 두 차례 블록세일 및 우선주 상환에 이어 이번에 잔여지분을 모두 매각함으로써 조흥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예보가 회수한 금액은 지원액 2조7000억원 대비 2조원 초과한 4조7000억원으로 회수율은 173.2%에 이른다.
예보는 지난 2003년 8월 조흥은행을 매각하면서 매각 이후의 경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각대금의 일부로 조흥은행 인수자인 신한지주의 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