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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헬스케어 섹터는 성장성이 높은 비즈니스이지만 특허 만료로 인해 대형 블루칩의 공격적인 매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래머는 이를 감안할 때 셀진(CELG)이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판매 중인 의약품 매출이 탄탄하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개발 중인 신약이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한다는 의견이다. 무엇보다 셀진의 장기적인 주가 상승 추세를 눈 여겨 봐야 한다고 크래머는 강조했다. 지난 15년간 셀진은 무려 9000%에 가까운 주가 상승을 기록, S&P500 편입 종목 가운데 두 번째 수익률을 세웠다.
특히 지난 10년간 공들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마침내 수익 창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크래머는 말했다. 셀진은 25건의 신약에 대해 임상 3상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1년 이내에 상당한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유방암 치료제인 아브락산만으로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전망이다.
셀진은 앞으로 수개월 사이 중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이며, 자사주 매입 역시 속도를 내고 있어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크래머는 강조했다. 향후 18개월이 셀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이며, 이익과 주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프리스는 혈액암 치료제인 레블리미드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내비쳤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치료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유지 치료를 위한 의약품으로 승인이 될 경우 커다란 수익 창출 기회를 안겨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아브락산의 처방 영역을 폐암 환자로 확대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고 전했다. 제프리스는 셀진에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68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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