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6시 13분에 송고된 "[美 원유] 中 금리인상과 유로존 우려에 약보합" 제하의 기사 중 첫 문장 "중국 금리인하로 유가 압박받아"에서 "금리인하"가 아닌 "금리인상"이기에 이를 수정, 아래와 같이 재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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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금리인상으로 유가 압박받아
* 유로존 부채위기 확산 우려감에 달러 반등...유가에 부담
* 지난 주 미 원유재고 5주째 감소세 지속 전망
* 내일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수요일(6일) 한산한 장세속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중국이 올해 들어 3번째 금리를 인상한데다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존 주변국 부채위기감이 다시 불거지며 시장이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세를 보이며 5주 연속 재고가 줄었을 것으로 전망돼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8월물은 24센트, 0.25% 하락한 배럴당 96.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5.90달러~97.79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초반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1센트 오른 배럴당 113.62달러에 마감됐다.
마렉스의 분석가 마크 토마스는 "중국의 금리인상을 두고 시장은 중국이 인플레이션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것으로 인식, 단기적으로 상품 수요 둔화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 시장에는 부정적이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잘 조절하며 오히려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성장세 둔화를 보여줬지만 고용지수의 경우 보합세를 견지한 것으로 확인되며 금요일 발표될 6월 고용지표에 앞서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아울러 전일 사우디 아라비아가 선적분 유가를 소폭 인하한 것도 뒤늦게 시장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되며 유가를 지지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소비국 재고 지표 역시 재고가 불충분한 것을 보여주며 일부에서 비축분 방출을 이용한 유가 하락은 비효과적인 방법이란 해석을 낳게했다.
반면 인플레 우려감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추세가 강화되며 금 시세는 이날 2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한편 장이 끝난 뒤 미석유협회(API)는 지난 주(7월1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230만배럴 감소 전망보다 많은 320만배럴이나 줄었고, 휘발유 주간 재고도 10만배럴 증가 전망과 달리 190만배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도 7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160만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재고 지표는 뉴욕시간으로 내일(7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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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