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KB투자증권은 전기요금 인상폭 4~5%을 제시한다며 이를 통한 한국전력 영업이익 적자는 4년 연속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연료비연동제 시행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며 아직까지 희망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원열 KB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한국전력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한 9조11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한 -867억원이 예상된다"며 "매출액 증가는 산업용 전기판매금액 증가가 원인이며, 영업손실은 LNG 구입금액 증가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LNG 구입금액은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연료비연동제 시행이 급박한 상황이라는 것.
그는 현재 정부는 물가상승을 견인하여 도시가스요금 (한국가스공사)을 동결시켰다며 이를 비춰볼 때 정부는 한국전력의 필요 전기요금인상률인 11%를 밑도는 인상수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KB투자증권은 4~5%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통해 영업이익 적자는 4년 연속 지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연료비연동제 시행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폭은 8월 1.6%, 9월 1.8%가 예측된다며 영업실적 개선폭은 2012년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현주가는 4% 전기요금 인상폭을 반영하고 있으며, 연료비연동제 시행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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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