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이 방출하는 전략비축유의 일부가 정유사들이 아닌 시장 트레이더들에게 흘러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략 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밝혔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전체 방출량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000만 배럴을 미국에서 방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리비아 사태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 해소와 여름 원유 수요 급등 가능성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방출하는 전략비축유가 정유사로 가지 않고 추후 차익을 목적으로 트레이더들이 사재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전략비축유가 원유 저장 비용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는 가격에 거래된다면, 트레이더들은 원유를 사들여 차익을 챙길 수 있게 된다.
미국 에너지국(DOE)의 관계자도 "정부는 트레이더들이 아닌 정유사들과 직접 입찰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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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