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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관훈 CJ 대표 “승자의 저주, 해당사항 없다”

기사입력 : 2011년06월29일 12:1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강필성 기자] 이관훈 CJ 대표가 대한통운 인수 후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승자의 저주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승자의 저주라는 표현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고 그렇게 만들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CJ는 지금까지 많은 부분의 M&A 추진해왔고 문화적 잘 접목을 시켜왔다”며 “일부 우려하는 시각 충분히 불식시키고 좋은 물류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CJ그룹은 이날 대한통운 인수를 통해 2020년 매출 20조원의 아시아 최고의 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CJ그룹 대한통운 인수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관훈 CJ그룹 대표이사(오른쪽)가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다음은 CJ, 대한통운 인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 대한통운 노조 반발에 대해서는.
▲ 대한통운 노조 우려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대한통운이 최고의 전문가 집단인 만큼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다. 같이 합쳐서 글로벌로 나가야 하다. 힘을 합치면 문화적 충돌 없을 것이다. 우려 안해도 된다. 오히려 대한통운 전문가들이 CJ GLS 돕고 협력할 부분이 있을거다. 우려 해소해가면서 나가겠다.

- CJ GLS가 상장계획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 원래 올해 CJ GLS상장 추진하고 있었다. 지금 새로운 변수가 생겼는데, 상장을 100% 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여러 대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하겠다. 외부 투자자들과 잘 협의해서 윈-윈(win-win)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 보유 부동산 자산, 처분 하는지.
▲ CJ제일제당이 보유한 김포와 영등포 부동산이 60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으니 당장 처분하겠다 말하긴 어렵다. 보유현금 및 삼성생명 주식 유동화 생각하고 있는데 급하게 하진 않을 것이다. 삼성생명 주식 매각 외에도 교환사채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 CJ GLS의 유상증자가 힘들지는 않은지.
▲ CJ GLS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적법하다. 이사회 통해 적법하게 유상증자 하면 문제 없다 생각한다. 5000억 규모 유상증자 외에도 차입 생각하는데, 2010년 기준 부채비율 90% 대다. 유상증자 하고 차입 5000억원 규모로 하면 부채비율이 98%로 큰 변화 없다. 큰 지장 없다고 말하겠다.

- 대한통운 합병 계획은. 회사채 발행 검토하는지.
▲ 대한통운 합병에 대한 계획은 없다. 합병 시너지가 난다면 그건 중장기적으로 고민해야 할 사항이다. 또 회사채발행은 언제든 할 수 있으니 계획 없다고 말 못한다. 제일제당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중간 브릿지 론으 할 수 있다.

▲ 삼성증권 고소 관련, 홍보실장 교체는 왜.
이번 안건은 삼성SDS와 관계없다. 삼성증권에 대한 조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런 일 자체가 전무후무한 일이다. 여러가지 검토하고 있다. 검토 결과 나오는데 따라 조치하겠다. 가능성은 열려있다. 삼성과의 문제는 삼성증권의 문제지 다른 문제 아니다.
또 홍보실장 교체는 우려할 사안이 아니다. 그는 훌륭한 인력이고 내부적으로 잘 될 거다.

- CJ GLS 주주인 신한PE와 산은 캐피탈의 협의는?
▲ 꾸준히 대화할 계획이다. 신한PE에게 도움되고 우리에게도 문제없는 선으로 대화할 계획이다. 우려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대한통운 시너지 구조조정 안하면 상충되지않나
▲ 대한통운과 CJ GLS는 각자의 사업영역이 택배 말고는 겹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두 회사가 종합된다. 협력을 통해서 얻는 시너지가 훨씬 많다. 구조조정 할 부분은 전혀 없다. 택배는 겹치지만 외부 투자나 채용이 진행돼야 택배 발전이 가능하다. 구조조정 없이 시너지 창출 가능하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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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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