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그리스 긴축안 의회 표결 주시
*유로화 강세와 달러지수 하락세가 유가 반등에 일조
*내일 미 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27일(월요일) 하락 마감됐다.
미국의 소비지출이 5월 둔화된데다 중국의 인플레 우려감과 함께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경계감이 지속되며 WTI 선물가가 압박받았다.
그러나 그리스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유로화가 달러에 반등하며 낙폭은 크게 만회됐다.
브렌트유의 경우, 이같은 분위기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 인도분은 55센트, 0.6% 하락한 배럴당 90.61달러에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89.61달러~91.30달러. 일중 저점인 89.61달러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89.45달러를 상회하는 것이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87센트가 오른 배럴당 105.99달러로 마감됐다.
이로써 한때 13달러대로 축소됐던 WTI와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15달러 이상으로 확대됐다.
린드-왈도크의 선임 시장전략가인 리차드 일크지스진은 "시장이 외환시장 움직임에 크게 좌우되는 모습이었다"고 지적하고 "유로화의 경우 달러에 반등하고 달러지수도 하락하며 유가가 일중 저점에서 반등하는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29일(수)로 예정된 28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내핍안 의회 표결 결과를 주시하며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감에 압박받는 모습이었다.
또 중국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경계감도 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중국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4%의 달성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성장세 둔화 우려감까지 촉발시켰다.
유가는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가 6000만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이후 3거래일 동안 10%나 급락한 상태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6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휘발유 주간 재고는 110만배럴이 늘고, 정제유 재고는 121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석유협회(API)의 재고지표는 화요일(28일) 장이 끝난 뒤 발표되며 미에너지정보청(EIA) 재고지표는 수요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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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유로화 강세와 달러지수 하락세가 유가 반등에 일조
*내일 미 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27일(월요일) 하락 마감됐다.
미국의 소비지출이 5월 둔화된데다 중국의 인플레 우려감과 함께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경계감이 지속되며 WTI 선물가가 압박받았다.
그러나 그리스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유로화가 달러에 반등하며 낙폭은 크게 만회됐다.
브렌트유의 경우, 이같은 분위기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 인도분은 55센트, 0.6% 하락한 배럴당 90.61달러에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89.61달러~91.30달러. 일중 저점인 89.61달러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89.45달러를 상회하는 것이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87센트가 오른 배럴당 105.99달러로 마감됐다.
이로써 한때 13달러대로 축소됐던 WTI와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15달러 이상으로 확대됐다.
린드-왈도크의 선임 시장전략가인 리차드 일크지스진은 "시장이 외환시장 움직임에 크게 좌우되는 모습이었다"고 지적하고 "유로화의 경우 달러에 반등하고 달러지수도 하락하며 유가가 일중 저점에서 반등하는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29일(수)로 예정된 28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내핍안 의회 표결 결과를 주시하며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감에 압박받는 모습이었다.
또 중국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경계감도 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중국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4%의 달성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성장세 둔화 우려감까지 촉발시켰다.
유가는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가 6000만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이후 3거래일 동안 10%나 급락한 상태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6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휘발유 주간 재고는 110만배럴이 늘고, 정제유 재고는 121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석유협회(API)의 재고지표는 화요일(28일) 장이 끝난 뒤 발표되며 미에너지정보청(EIA) 재고지표는 수요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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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