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7월 보금자리론 금리가 또 다시 동결됐다. 지난해 11월 현수준으로 인하된 뒤 8개월째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공사, 사장 임주재)는 고정금리·장기 원리금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7월에도 동결한다고 27일 밝혔다.
10~30년 대출만기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기본형 금리는 연 5.2∼5.45%이며, 대출 초기 3년간 기본형보다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혼합형 금리는 연 4.8∼5.05%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우대형의 경우에는 기본형·혼합형 금리에서 최대 1%포인트까지 금리 할인 혜택을 받아 최저 3.8%의 고정금리로 10년간 이용할 수 있다.
HF공사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보금자리론 금리는 자금조달 다변화, 원가절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면서 "이번 동결 조치로 보금자리론 금리는 변동대출 금리와의 격차가 줄어들어 서민층이 가계건전성을 제고하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보금자리론 신청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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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