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현대자산운용(대표 이용재)의 대표적 그룹주 펀드 '현대그룹플러스펀드'가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펀드는 보유자산의 평가액인 순자산총액 기준으로 지난 4월 28일 1000억원을 돌파, 23일 현재 12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수익증권의 설정좌수 기준으로는 6월 22일 펀드 설정 이래 처음으로 1000억을 달성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2009년 9월부터 운용을 시작한 이 상품은 범(汎) 현대그룹에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현대그룹,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현대'라는 이름의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것.
실제로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국내 그룹주 펀드들 가운데 돋보이는 운용성적을 거두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지난 6개월과 1년간 기간수익률에서 각각 16.20%(종류A 기준), 45.34%를 기록하며, 최소 10억 원 이상,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그룹주 펀드들 가운데 수익률 면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설정 이래 누적수익률은 72.47%에 달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팀의 정두선 이사는 "범현대그룹의 경영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미래가치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특히 현대∙기아차의 경우 대외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주요 경쟁업체인 일본 도요타의 부품 부족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현대∙기아차는 공격적으로 해외 공장 증설에 나서면서 외형성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으며 만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우 글로벌 납품처 확대로 수익구조 개선, 그리고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등도 상승동력 발굴로 인한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주가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점검을 통해 하반기 추가적인 수혜가 가능한 종목군에 대한 편입비 조정을 통한 적극적인 운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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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