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롯데건설의 1100억원 규모 계양산 골프장 건설 사업이 끝내 백지화됐다.
인천시는 지난 2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인천시가 상정한 71만7000㎡의 다남동 대중골프장 도시관리계획 폐지안을 의결했다.
지난 2009년 9월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계양산 골프장 건설사업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계양산을 공원으로 조성해야한다는 지역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논란이 이어져왔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송영길 시장은, 계양산을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계양산 일대를 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계양산 보호 조례안’을 입법예고했으며 1월에는 계양산 골프장 도시계획시설 폐지안을 공고했다.
롯데건설 측은 인천시에 손해배상 소송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골프장 건설 사업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의결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연수구 옥련동, 동춘동 일대 90만7000㎡에 도심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송도관광단지 계획을 가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