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올라 2060선을 회복하자 장외 주식시장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IBK투자증권 등 금융주들은 동반 하락하는 흐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2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http://www.38.co.kr)에 따르면 의류 판매업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보다 3000원(3.85%) 오른 8만1000원을 기록, 엿새째 상승하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상장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경영 투명성 제고해 보다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23~24일 수요예측을 거쳐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중순 상장 예정이며, 공모가 밴드는 5만~6만5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또 다음달 13일 공모 예정인 LCD 부품 제조업체 상아프론테크가 5.44% 급등했고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아이씨디는 3.17% 상승,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기업 삼성SDS도 2% 가까이 올랐다.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자동차 금형 제조업체 탑금속과 23일 청약 예정인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각각 1.25%, 1.18% 상승했으며, 홈쇼핑업체 롯데홈쇼핑도 3% 가까이 뛰었다.
반면 반도체 세정장비업체 세메스와 반도체 장비업체 세크론이 각각 0.77%, 0.90% 하락했고, 의료장비 업체 삼성메디슨이 1.43% 빠졌다.
금융주들도 부진한 양상을 띠었다. 기업은행이 정부의 보유지분 매각설에 급락하자 증권자회사인 IBK투자증권도 5.36% 급락하며 연중 최저가로 밀려났다. 증권담보 대출업체 한국증권금융은 1.71% 내려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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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