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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위의 특급호텔 ‘A380’ 타보니

기사입력 : 2011년06월16일 17:0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16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국제공항. '하늘을 나는 호텔', '수퍼 점보'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는 A380이 위용을 드러냈다.

길이 72.72m, 높이 24.09m, 너비 79.75m인 A380은 크기부터 돋보였다. 높이는 아파트 10층에 달하고, 날개 면적은 실내 농구코트의 2배에 이른다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탑승 출입구 역시 기존의 항공기보다 4개가 늘어난 1층 10개, 2층 6개 등 총 16개 보유했다.

탑승 통로를 지나니 확 달라진 '프링미엄급 이코노미석'이 눈에 들어왔다. 실제 앉아보니 여유로운 공간에 편안함이 느껴졌다. 앞뒤 좌석 간격도 86.3cm로 타 항공기 대비 최대 7.6cm가 길어졌다. 

특히 좌석 뒷면을 실림화시켜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했다. 등받이를 뒤로 기울일 경우 방석이 앞으로 이동해 기존 앞사람의 움직임으로 불편함이 최소화됐다.

잠시 뒤 육중한 몸매에 안정감 있는 이륙을 시작하며 국내에서 첫 비행을 알렸다. 이륙 후 첫 느낌은 "기내가 조용하다" 였다. A380은 엔진, 항공기 공기 역학 구조, 성능 등 여러 면에서 소음을 기존 항공기 대비 크게 줄였다고 한다. 

즉 기존 항공기 대비 이착륙 성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엔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최대 운항거리와 최대 운항시간 역시 각각 1만3473km, 14시간48분으로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대한항공 A380의 좌석 규모는 현재 동일 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 중에서 최소인 407석이다. 이코노미 좌석수도 301석으로 전 세계 A380 운영 항공사 중 최소화 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2층 전체를 프레스티지 클래스 전용 층으로 구성하여 비즈니스 전용기에 탄 듯한 특별함을 더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대부분의 항공사보다 많은 수인 94석의 좌석이 제공되면서도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좌석이 장착됐다. 전 후방에는 바 라운지가 마련되어 편안한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여기에 항공 업계에서 최초로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전시공간은 1층 맨 뒤쪽 2층 연결 계단 주변에 위치하며 화장품, 주류, 향수, 액세서리 등 4개의 전시대로 구성되어 상품을 직접 보고 여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는 6월 17일 오전 9시 10분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첫 투입된다"며 "6월 인천~나리타, 인천~홍콩 노선을 시작으로 7월 방콕, 8월 뉴욕, 9월 파리, 10월 L.A. 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은 아시아, 미주, 유럽의 세계 비즈니스 중심지를 A380 차세대 항공기로 연결하는 명실공한 글로벌 명품 항공사"라며 "이를 통해 향후 승객들에게 최고의 편의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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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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