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박카스의 약국외 판매가 현실화되면서 동아제약의 주가도 미소를 한껏 머금고 장을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 현재 동아제약은 전거래일보다 7.97%, 7600원 오른 10만 3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증권 김혜림 애널리스트는 "유통채널 단속이 강화되었던 2005년 이전 박카스의 연간 판매량이 5~6억병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해 단순히 판매량이 현재 추정치 대비 50%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동아제약의 연간 매출액은 7% 증가하게 된다"며 "박카스의 영업이익률을 20%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현 추정치 대비 13%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제약의 주가는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충격으로 최근 1개월 간 시장대비 9% 초과하락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이 여전하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점진적인 내수 실적 회복과 위장운동촉진제, 슈퍼박테리아항생제 등 후기 신약파이프라인 가시화에 따른 견조한 중장기 성장성 , 여기에 박카스의 의약외품 전환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증가와 투자심리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목표가 15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보건복지부가 의약품 분류체계 개편과 재분류 논의를 통해 향후 건위, 소화제(15개 품목), 정장제(11개), 외용제(6개), 자양강장 드링크(12개) 등 총 44개 품목의 일반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하여 슈퍼마켓 등 약국외 판매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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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