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백화점 매출 모두 증가
[뉴스핌=유주영 기자] 5월중 대형마트 및 백화점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마트의 식품 매출이 소폭 증가한 반면 샤넬의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명품 매출은 급증세를 보였다.
15일 지식경제부는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조사자료를 통해 5월중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했고, 백화점은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는 매출비중이 절반을 넘는 식품 매출이 4.0%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 2.4% 가량 소폭 증가했다.
백화점은 명품 매출이 전년동월비 21.1%나 급증했고 가정용품도 18.4%나 증가했으나, 의류부문의 매출증가율 부진으로 3개월만에 한 자리수 증가에 그쳤다.
주요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식품(4.0%) · 스포츠(2.7%) · 가정생활(0.7%) · 의류(0.1%)의 매출이 소폭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1.9%)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지경부의 박동일 유통물류과장은 "징검다리 연휴와 화창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식품과 스포츠 관련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월드컵 특수로 판매호조를 보이던 TV 등은 판매 부진으로 ‘가전·문화’ 매출이 1.9%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백화점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명품(21.1%)· 가정용품(18.4%)· 아동스포츠(9.6%)· 식품(8.2%)의 매출은 큰폭 증가한 반면, 의류부문의 매출은 소폭 늘었다.
명품(해외 디자이너 브랜드)은 샤넬 가격인상(5월 1일 이후)으로 전월대비 매출증가율은 둔화됐으나 연중인기 브랜드(샤넬, 프라다 등) 위주로 지속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가정용품(18.4%)은 혼수제품· TV신상품(3D TV·스마트TV)· 에어콘 등의 판매 호조로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여성캐쥬얼’(3.9%)·‘여성정장’(2.6%)·‘남성의류’(1.4%) 매출의 소폭 증가는 전년대비 기온이 낮고 비가 잦아 간절기 의류 및 여름 신상품 매출이 저조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구매패턴은 전년 동월대비 구매건수는 대형마트(1.3%) ·백화점(0.5%) 증가,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1.1%) · 백화점(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45,764원, 백화점 75,9173원으로 백화점이 65.9%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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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