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LH와 성남시는 지난 14일 1063억원을 투입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에서 성남 방향 운중교 구간 1.84km를 2015년까지 110m 북쪽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멀쩡한 고속도로를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옮기는 이유는 운중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자동차 소음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운중교와 인근 산운마을 A아파트와의 거리는 33m에 불과했으며, 소음진동규제법상 교통소음 규제치(주간 68㏈, 야간 58㏈)와 환경정책기본법상 도로변 소음 기준치(주간 65㏈, 야간 55㏈)를 초과한 상태였다.
운중교 구간 소음 문제는 신도시 계획 때부터 우려됐으나 국토해양부, 성남시, LH가 대비책 없이 사업을 강행한 바 있다. 결국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용을 부담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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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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