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째 하락하며 2050선 아래로 밀린 가운데 장외 주식시장은 금융주를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http://www.38.co.kr)에 따르면 할부금융 서비스업체 현대캐피탈은 전날보다 500원(1.05%) 오른 4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생명과 KDB생명도 각각 0.97%, 1.20% 상승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 금융주들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연 3.0%인 기준금리를 3.25%포인트로 인상했다.
또 종합건설업체 포스코건설과 LG계열 IT서비스업체 엘지씨엔에스가 0.61%, 1.60% 올랐고, 조선업체 현대삼호중공업이 소폭 상승하며 11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는 1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2차전지 전해액 소재 제조업체 리켐(0.57%)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 광물 제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지와 터보엔진 제품 개발업체 뉴로스가 각각 0.52%, 0.94% 내려 둘 다 5주 최저가를 경신했으며,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 현대엔지니어링(-0.32%)은 13일째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 관련주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반도체 세정장비업체 세메스(-0.26%)가 약세 흐름을 지속했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기업 삼성SDS가 1.64%, 의료기기 제조업체 삼성메디슨이 0.43% 빠졌다.
이 밖에 절연선 및 케이블 생산업체 LS전선(-0.78%)과 코아 및 금형생산업체 포스코티엠씨(-3.16%)가 하락했고, 태양광 소재 제조업체 엘피온(-1.67%)이 닷새 연속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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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