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향후 25년간 천연가스의 황금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며 SK를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증권의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10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6일 스페셜 보고서를 통해 향후 25년간 천연 가스의 황금시대(A golden age of Gas)를 예고했다"며 "가스의 황금 시대 도래와 에너지 믹스에서 천연가스 비중의 확대에 힘입어 SK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천연가스는 탄소배출량이 많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며 향후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 가장 큰 역할을 차지, 향후 수요증가가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25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35년의 가스 수요는 이상기온 및 개발 도상국의 경제성장과 일본 원전사고를 감안해 현재보다 3배 가량이나 증가하며, 이에 따르는 무역 및 물동량도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가스 개발 사업들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존에 비효율적으로 가스 소비가 이루어지는데 일조했던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른 시장 규제 완화가 천연가스 사업자들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향후 수송을 담당할 파이프라인 기술, 무역 및 운송, 그리고 가스 보존과 LNG화 같은 사업들에 대한 투자가 증대되어 천연가스 관련 사업은 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전 애널리스트는 SK에 대해 투자의견 '강력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34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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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